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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남자 Aug 31. 2021

하루는 24시간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이 순간에도 당신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 시간을 잡을 수 없다 / 시간은 금이다 등 우리 주변에는 시간과 관련된 속담과 격언들이 무수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잘 활용하기가 쉽지는 않다. 특히 요금 같은 시기에는 더 쉽지가 않은듯하다. 반대로 누군가는 더 잘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하루하루 정해진 규칙에 따라 해야 할 것들을 해야 하는 일상.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실행하는 것은 '시간'이라는 불변의 규칙이 만들어내는 모습이 아닐까?  이 '시간'이라는 개념은 신기하게도 1분은 60초, 1시간은 60분, 1일 24시간, 1년 365일이라는 변하지 않는 틀을 사람들에게 부여하고 있다.

 

나의 삶도 당신의 삶도 이 틀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경험해본 정신없이 바쁜 날이나 너무나 힘든 마주치기 싫은 상황을 마주할 때면 우리의 시간은 너무나도 빨리 혹은 주도록 느리게 간다. 이 시간의 마법은 수치적으로 나타낼 수 없는 여러 가지 인과를 만들어낸다. 그런 의미에서 과연 하루는 24시간이 맞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시간을 아껴 써야 더 발전할 수 있다', '시간을 아껴 써라'라는 진부하고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가르치려는 의도는 없다. 단지 가끔씩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시간에 대한 특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의미 정도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는 공평한 시간이 각자가 지닌 환경과 사정에 의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그래도 적어도 '나의 시간'은 최소한 내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와 당신의 하루는 24시간이 아닐지도 모른다. 나와 당신의 시간 속에서 모든 것의 중심은 나와 당신이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 속에서 유일하니 말이다.  모든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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