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종이신문을 본다고요?

종이신문이 좋은 3가지 이유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의 모습을 우리는 집과 출근길 등 어느 곳에서든지 인터넷이란 희대의 발명품을 통해 속속들이 알 수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부터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의 소식까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다.

내 손안에 들어오는 휴대폰을 통해 여러 소식을 접하는 것이 너무 유용하고 편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종이신문을 더 선호한다.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종이신문의 장점은 생각보다 크다.  

첫째,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집중도의 차이’이다. 휴대폰으로 기사를 보면 클릭 한 번으로 새로운 소식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 없이 휙휙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종이신문은 거의 대부분을 펜과 함께 고정된 시선으로 함께 하기 때문에 생각을 정리하는 그 집중도의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유언비어로 인한 기사 해석에 대한 실수를 줄 일 수 있다. 인터넷 매체의 기사 하단을 보면 각종 댓글들이 난무하는 경우가 있다. 여러 사람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댓글을 통한 유언비어로 인해 기사에 대한 해석이 잘 못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식견을 키울 수 있다. 인터넷 매체는 빠르게 자신이 원하는 기사를 검색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만 볼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종이신문 같은 경우에는 주제에 따른 기사가 매일 일정한 순서대로 출간이 되기 때문에 신문을 차례대로 읽어나가며 여러 주제에 대한 다양한 식견을 쌓을 수가 있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뉴스나 소식을 접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러나 항상 빠른 것이 좋은 것은 아니라고 본다. 때로는 느리고 꼼꼼하게 보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중요한 듯하다. 특히 요즘 같은 무엇이든 빠른 세상에서 느림의 미학은 조금 필요할듯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종이신문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