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상일까? 비정상일까?
나는 정상일까? 아니면 비정상일까?
타인의 시선에 나는 어떤 사람으로 비추어질까?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 역시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다수의 사람들에 의해서가 아닐까?
겉모습을 통해 혹은 의학적으로 무엇인가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통해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나눈다는 것은
정상적인 일인지 아니면 비정상적인 일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듯하다.
바라보는 사물이나 세상 그리고 현실에 대해
무엇인가를 다르게 표현하거나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호기심을,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끔찍함 혹은 절망감을 그리고 완벽한 타인에게는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안도감 등을 전하지 않을까 싶다.
반대로 만약 모든 사람이 아내를 남편을 그리고 친구를 모자로 착각한다면 그렇게 착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흔히 우리가 말하는 비정상이 될 수도 있기에
한 발자국 뒤에서 그들의 영혼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편견과 지식으로만 대하지 않아야 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