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왜 주기적으로 주식분할을 하는가?
- 주식분할 : 발행된 주식을 쪼개서 늘리는 것. 발행주식수가 100주인 기업이 10대 1로 주식을 분할하면, 주식수는 1,000주로 증가. 주가는 10분의 1로 감소. 미국 등 액면가가 없는 나라와 달리 한국은 대부분의 주식이 액면가가 있으므로, 액면가 또한 분할되기 때문에 액면분할이라고 부르기도 함.
- 주식병합 : 발행된 주식을 서로 합쳐서 발행주식수를 줄이는 것. 발행주식수가 100주인 기업이 10대 1로 주식병합을 하면, 주식수는 10주로 감소. 주가는 10배로 증가. 액면가도 병합되므로 액면병합이라고도 부름.
- 주식분할, 주식병합 모두 주식수의 변동만큼 주가도 조정되므로, 기업가치에는 영향이 없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분할은 주당 가격을 낮춰 거래량을 확대하는 효과, 가격이 저렴하다는 착시(?) 효과, 분산투자에 용이해진다(?)는 등의 효과로 일반적으로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반대로,
주식병합은 주당 가격이 너무 낮으면 기업의 가치가 낮다는 오해(?)를 받는 것을 탈피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 동전주)
- 기업가치를 제대로 분석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주식분할이나 주식병합 모두 기업가치의 변화와는 무관한 이벤트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애플(AAPL), 테슬라(TSLA)가 주식분할(Stock-split)을 발표한 후 단기에 주가가 급등한 것을 보면,
미국이나 한국이나 투자자들의 오해와 주당 가격의 단위에 따른 심리적 변화는 공통된 현상인 것 같다.
* 전자공시, 애널리스트 리포트 등 주식투자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통해,
개인투자자도 전문투자자 못지 않은 ‘투자력’을 갖출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