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고민했었지만 잘 시작했다.

사업자 데이터레이크 구현 #1

by 김창근

개발자로 일을 하면서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부족했다.

결혼 후 1달 만에 아이를 가졌기 때문이었다.




과연 개발자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했다.




내가 못하는 것이 있다면 디자인적으로 해결하는 일은 나에게는 부족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동업자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마침 그 당시 항상 뜻이 맞았던 친구와 함께하기로 결심하고 현재도 같이 하고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 홈페이지 제작 및 영상 제작, 이미지 제작을 생각했다.

즉, 웹상에 콘텐츠 제작물을 제작하는 포지션을 생각했는데... 비용 대비 투여되는 시간과 에너지가 컸다.




평소 개발자로 일을 하며, 프로젝트에 필요한 프로젝트 매니저에 대한 고찰을 많이 했던 때다.

일을 매니징 하는 일이 개발하는 일보다 중요함을 느꼈을 때였다.

매니저에 의해 일이 늘어나고 줄어듬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사업을 하면서도 모든 역할을 해내야 하므로 시행착오가 있었다.

고객한테 '그만 쪼지 말라는' 얘기도 들어봤고..

돈을 받기 위해서 구차하게 매일 전화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웃으며 빈말까지 해보게 되었다.




이 경험들이 솔직히 그 당시에는 '이렇게까지 해야 돼?' 생각했다.

이제와서는 '당연할 수도 있지.'로 변해버렸다.

즉, 매니징은 아무나 할 수 없지만 해보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며 필수적인 행위다.

자신의 인생을 관리하는 것처럼.





첫 외주 시작 : 브로슈어 제작


첫 외주의 시작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평소 아버지 회사 일을 도와 콘텐츠를 제작을 해주었다.

아버지 회사에서도 콘텐츠 제작을 해줄 사람이 없어서 아들에게 종종 부탁을 했다.




어느 날, 거래처에게 소개를 하다가 콘텐츠를 잘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연락을 하셨다.

그 거래처가 계약을 하면서 '혹시 콘텐츠 제작해 준 업체 소개까지 가능하신가요?'로 시작되었다.




중소기업들은 콘텐츠 제작들을 주로 회사 내부 직원들이 하겠지?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현실은 인력이 매우 부족하고 생각처럼 만들어내지 못한다.




소개로 시작되어 비용 산정 및 거래처 인사 등 개발 외 업무를 부업을 통해서 배웠다.

지금도 영업 및 계약서 작성, 사후 관리, 제작 진행 방법 등 모든 경험은 회사 밖에서 스스로 배우고 있다.

너무 재미있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다.





더 많은 사업자들을 만나기 위한 방법


많은 사업자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결국 '나의 메시지'를 세상에 던지는 일 밖에 없다.

내가 사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하나다.

'개발보다 운영이 더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개발자로 일을 한다는 것은 개발하기 위한 직업이다.

개발자 포지션 안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1. SI 사업으로 개발만 하고 박수 칠 때 떠나는 포지션.

2. SM 사업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운영 및 유지보수 해주는 포지션.




2 가지 포지션을 모두 해보고 느낀 점은 개발은 누구나 하고 박수 칠 때 떠나지만.

운영은 심도 있는 코드 분석 및 업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위 2가지 포지션을 사업가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는

"개발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사업 운영은 아무나 못한다"였다.

그 이유는 수많은 사업들은 매일 탄생하지만, 폐업하는 사업 또한 굉장하다.




국세청이 취합한 개인사업자 총 폐업 현황에 따르면 신규사업자 대비 폐업률은 2020년 60.6%에서 2021년 63.1%, 2022년 66.2%로 매년 3% p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상공인마당에서도 상권정보를 들어가면, 신규 개업 상황과 폐업 상황을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데이터만 보아도 도전하고 실패하 고를 반복할 수도 있다.

결국 운영은 아무나 못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사업자들이 운영을 잘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이 고민을 한 지 2년이 되었고 나만의 방법으로 해결을 해주고 있다.





많은 정보가 행동을 주저하게 한다


내가 이야기하는 정보가 많다는 것은 "선택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다.

창업 및 사업을 시작하면 경험이 부족한 상태로 다른 이의 말을 참고가 아닌 맹신하는 경우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블로그 상위 노출만 하면 사업은 크게 잘 풀릴 거예요.

인스타 팔로워수가 곧 경쟁력입니다.

유튜브부터 시작해 보죠.

...




모두 맞는 말이다.

단, 사업 소재에 따라, 나아가고자 하는 콘셉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정보가 있어서 실행하는데 주저하는 경향이 생길 수도 있다.

실행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모두 운영을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어떤 채널이 제일 효율이 좋냐는 질문이 이어질 수 있다.

솔직히 답은 없다. 이분법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어느 채널이 가장 효율이 좋은지 확인하는 것은 초기든 나중이든 꼭 필요한 작업이다.

소위 마케팅 업계에서는 imc 마케팅이라 한다.

위 마케팅은 다양한 채널에서 동일한 메시지를 담아 세상에 알리는 작업이다.

이것을 통해 나의 사업이 어느 곳에 더 효율이 좋은지 체크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많은 정보에 의해 휘둘리지 말고 일단은 실행하고 직접 확인할 수밖에 없다.

생각으로 해봐야겠다는 생각만 하다가 세월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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