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명과 마음가짐은 어디에.
나는 월급에 허덕이며 한달살이를 이어갔다. 벌써 그 생활을 한 지 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전보다 나아졌냐고? 그건 맞다. 돈을 좇았기 때문에 조금은 나아졌다.
그렇지만 원하는 만큼 벌어오지 못한 건 사실이다.
인간의 욕심 덕분에 욕구를 다 채우지 못하겠지만 최소 기준은 있다.
돈을 좇으며 느낀 것은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를 느꼈다.
왜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을까? 본질적으로 돈을 어떻게 벌어들일 것인가를 진정성 있게 고민하지 않았다.
즉, 나의 진심이 100% 상대에게 전달이 되지 않았다.
돈을 번다는 표현을 "사업한다"라고 한다.
사업이란?
-> 어떤 일을 일정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짜임새 있게 지속적으로 경영하는 행위, 또는 그 일을 말한다.
라고 위키백과는 알려준다.
즉,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움직여야 했었지만 하질 않았다.
두리뭉실하고 구체적이지 못한 목적과 계획으로 막연히 돈만 벌었다.
그러니 돈이 제대로 벌리겠는가.
더구나 막연한 길을 가다 보니 체력과 정신이 지쳐가는 나를 발견하고 점점 자신을 잃어갔다.
그 결과 건강에 이상신호가 찾아오고 맹장은 터지고, 스트레스만 쌓여가 폭식하고 살만 쪘다.
다시 복구 중이지만 정말 힘들다.
요즘 나를 찾기 위해서 하는 행동은 운동과 글쓰기다. 일하랴 육아하랴 돈 벌랴 정말 바쁘지만.
나 자신을 잃고 자유에 박탈감을 느끼고 싶지 않다. 부모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운동은 뇌과학에서 필수적으로 나오는 내용이다. 정말 운동을 통해서 자신감과 활력을 얻어 감정 조절과 의욕이 솟는다. 시작한 지 이제 1달이 되어가는데 지금이라도 해서 다행이다.
글쓰기는 메모장, 노션 등 생각을 정리하는데 최고의 도구다. 화나는 상황 및 현재의 처해있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록까지 되어서 나중에 확인하면 '와, 이때 내가 이랬구나'를 느끼며 이불 킥하고 싶은 순간도 있다.
여기서 한 가지를 추가한다면, 나의 1년 뒤의 목표, 1달 뒤의 목표, 내일 당장 할 일을 적으려고 한다.
개발자를 하면서 좋아하는 순간은 고객의 문제가 해결되는 순간이었다.
누군가의 문제를 내일처럼 느끼고 도와주는 순간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그 몰입의 순간은 강렬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이 경험을 살려 내가 잘하는 웹상의 문제를 개발하는 지식으로 해결하는 무기를 이용하여,
웹상에서 문제를 겪고 있는 이커머스, 쇼핑몰, 개인 사업자들을 도울 것이다.
1달 목표로는 개인 사업자들, 자사몰, 브랜딩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지식을 배포하는 것이다.
당장 할 일로는 도움 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생각을 정리하여 양질의 지식을 배포하기 위한 글쓰기를 하는 것이다.
이 글을 보는 당신도 웹상에서 느끼는 작은 문제라도 괜찮다.
올해 작은 것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나는 행복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