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껏! 점프

by 부론

너에게는 높아 보이던 나뭇잎.


"아빠, 나 이거 손에 닿는지 뛰어 볼래"


아빠는 너의 가방을 들어준다.


힘껏 도움 닿기를 해서 점프!


오, 닿다 닿았어.


우리 아들 언제 이렇게 컸을까.


아빠 손을 잡는 네 손의 높이도 점점 높아지겠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아빠 어깨에 어깨동무할 날도 올 테고 말이야.


그때 아빠는 지금 써놓은 이 글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들까?


너와 내가 함께한 등굣길 사진들, 우리가 나눈 대화들이 훗날 지루해진 아빠의 일상에 흐뭇한 추억 거리가 되길 바라본다.


오늘도 잘 다녀와 아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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