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3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부산물고기
Apr 24. 2023
가끔은 서운해
"가끔은 남편이 너무 재이에게 에너지를 다해서
서운해요"
아내가,또 둘째가 조금 서운한가보다.
7월이면 둘째 아이가 나온다.
그래서 요즘은 첫째 아이에게 집중을 한다. 읭?!
아내는 가끔 이야기 한다. 재이에게 관심을 더 주는건
이해를 하지만- 그래도 서운하다고.
둘째 아이가 배에 있는데, 배에 있는 둘째는 별로
신경을 안써주고, 첫째에 너무 집중 하는거 같다고.
하긴 그럴만도 한것이
재이가 엄마배에 있을 땐,
매일 매일 배에 있는 재이에게 집중 했다-
태동 하나 하나를 느끼고,
매일 매일 배에 대고 책도 읽어 주고
육아용품이다 뭐다-
재이를 맞이할 순간에 모든것이 포커싱 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름이면 나올 아이에게
그때만큼의 관심과 애정을 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재이에게 훨씬 더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둘째의 출산 보다는,
재이의 학교 생활을 비롯한 재이의 삶에 대해서
더 많이 고민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둘째 아이가 태어 났을 때를 준비하는
이유가 가장 크다.
이제 제법 큰 재이에게는
안되는 것들이 꽤 많이 늘었다.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까지.
또 아직 엄마 아빠랑 같이 자는 아이인데
이사를 가게 되면이제 혼자 자야할지도 모른다.
그런 재이가 갓난 아기 동생에겐
모든 것을 용납 해주는 엄빠의
모습에 상처를 받을까봐 - 지금부터 천천히
동생과 재이의 차이점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또 동생이 없는 지금 순간에는 모든 애정과 에너지를
재이에게 주려고 노력중이다.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마음을 듬뿍 채워, 동생이 태어나면 누구보다
멋진 오빠가 되어주길 바라며 말이다.
keyword
육아일기
아빠육아
출산
부산물고기
소속
지구
나는 시간이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 여자와, 한 꼬마와 내가 함께 꿈꾸며 자라나는 이야기.
구독자
53
구독
작가의 이전글
아빠는 110점!
선생님 미안해요
작가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