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이는 아침에 잠에서 깨면
가장 먼저 재아방으로 달려간다
"내 동생, 일어났어?"
항상 엄마에게 가장 먼저 가던 아이가
이제는 동생이 잘잤는지 부터 확인을 한다.
학교를 다녀오고서도
옷을 다 벗고, 손을 씻고
"동생아, 나 학교 갔다왔다"
하면서 동생을 먼저 확인한다
할머니랑 통화 할때도
재아는 본인이 잘 지켜줄꺼라고 한다
과자가 여섯개 있으면
자기 세개, 재아 세개를 줄꺼란다.
그럼 엄마,아빤 안줘? 하고 물어보니
아빠, 엄마는.. 한번 생각 해볼꺼란다.
한번이라도 동생을 더 만저 보고 싶고
한번 안아주고 싶은데-
아직은 힘조절이 안되서 매번
엄마한테 혼나는 아들인데-
그래도 우리 아들은
그저 동생이 이쁜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