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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발을 했습니다

by 부산물고기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머리를 자른다.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기본 이발 비용이 꽤 비싸다.


4년전, 왕십리에서 살 땐 시장에 위치한

토마토 헤어샵에 가면

7천원에 이발을 할 수 있었다.

(머리 감으면 5백원이 추가되었죠)



미국에서는 기본 25불 정도이니, 3만원 돈이다.

물론 한국 번화가나 큰 미용실에 가면

한국도 그 정도 돈이 들긴 하지만..


아무튼 팁까지 드리고 나면 30불 정도의 돈이 드니,

그냥 바리깡 하나 정도는 다들 집에 들고 있다.


아니면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에는

한국인 미용사분들이 계셔,

대부분 다 한인샵을 이용하는데-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선 한인샵까지

1시간 30여분이 걸리니-

미국 이발소는 뭐 크게 다르겠어?

라는 생각에 미국 이발소에

가보기로 한다.


20230705%EF%BC%BF114731.jpg?type=w773 그냥 이 머리랑 비슷하게 해달라고 한거 뿐이자나요

나름 남자 머리 이발 전문이니,

꽤 괜찮은 머리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갔는데.


결과물이 상당하다.

20230705%EF%BC%BF191750.jpg?type=w773


네?


정말 상당하다.

20230705%EF%BC%BF175743.jpg?type=w773


네?



상당히, 상당하다.


20230705%EF%BC%BF175325.jpg?type=w773


네?


그래서 다들 바리깡 하나 정도는 집에 두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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