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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트레이더스 죠를 갔습니다

by 부산물고기


유통업에서 일을 해서 그런지

나는 마트 가는걸 상당히 좋아한다.

예전부터 이런걸 좋아한건 아니고,

한국에서의 직장이 그 쪽이였다 보니-

가서 상품을 구경 하는 것도, 매장을 구경 하는 것도

상당히 좋아하는데-

다양한 마트와 쇼핑장소가 존재하는

미국은 그런점에 있어서 천국과 다름 없다.


20231012%EF%BC%BF085257.jpg?type=w773 미국은 한창 할로윈 시즌이다

다양한 마트는 그 마트마다 특징이 다 다르고,

심지어 가격도 다 다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하나의 마트를 이용하기 보단

무엇을 살 것인가에 따라,

각기 다른 마트를 이용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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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마트 중에서도-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마트 중 하나는

'Trader's Joe' 이다.

취업 사이트에서도 해당 마트가

다른 직장에 비해 지원자가 많은걸

보니- 비단 한국인 뿐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마트로써 뿐 아니라 이미지나 직업으로써도

Joe 아저씨는 상당히 인기가 좋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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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민자에게 인기가 좋은 이유는

'상당히 미국적' 임에 있다.

직원들 모두가 친절한 미국인 처럼 보이고

실제로 다들 친절하다.

또한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포장지나 pop 사인 또한

상당히 미국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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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마트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입구의 꽃 판매 코너에 있다.

언제나 싱싱한 꽃들이 잘 정돈되어 반기다보니

들어가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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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꽤 한국 음식 제품이 늘었고,

최근엔 Trader's Joe의 한국 김밥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난 못 먹어봄..)

개인적으로 이곳의 냉동 파전은

비오는 날 한잔 하기에 상당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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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에 사는 한국인이 한국을 갈 때

트레이더스 죠에서 선물을 많이 사간다는데..

시즈닝이나 과자등의 가격이

부담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한국에 없는거, 미국에도 없고-

미국에 있는거- 한국에 다 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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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각기 다른 컨셉과 특성을 지닌

이런 미국의 기업형 마트들을 보고 있자니-

모든 마트의 특색이 비슷 비슷

아니 똑같은 한국 마트가 아쉽다.


또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던

작은 동네 구멍가게들이 그립기도 하고-

(하긴 미국에도 그런 구멍가게는

이제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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