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그게 어디 말처럼 쉽나요

아이를 키우는 것

by 부산물고기


" 착하게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상냥하게 대해준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평소에 상냥한 대접을 받은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도 착하게 행동해요. 그러니 부모가 아이에게 아주 상냥하게 대하면 아이는 착하게 자라기 마련입니다." - 적당히 육아법 中-



사실 육아 관련 도서나 자기계발서는

멀리 하는 편이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를 마치 뭔가 비밀이라도 되는 듯

번지르르르 하게 적어 놓은 그런 느낌 때문에

멀리하는데..


사실..

너무나도 뻔하고 당연한 이야기와 행동들도-

형광펜으로 칠하고 몇번이고 스스로 되뇌이고

다짐해도 - 실천으로 옮기긴 쉽지않고

또 망각하고 실수한다.


아이를 키우는 것 뿐이겠느냐.

우리의 삶이 다 그런거겠지.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오랜만에 산 육아관련 책을 읽고

문장에 형광펜으로 마크를 해두었지만-

또 '상냥'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아이에게 했다.


아빠가 낮잠 안잔다고 혼내서 미안해.

상냥하게 이야기 했어야 했는데.


아빠는 또 이렇게 반성하며 하루를 마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아빠의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