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177

54개월(4년 6개월)

by 모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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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은, 한증막이고

폭염과 열대야의 연속인데

솔이 홀로 씩씩하다.


내가 집밖으로 나서면서 '아, 정말 덥다!'고 말하면

솔이는 맞장구라도 치는 듯 '더워도 할 수 있어!'라고 힘주어 대꾸한다.


종종 내가 샤워라도 하고 나오면서 '아이, 추워!'라고 하면

'추워?'하면서 나에게 다가와 꼬옥 안아준다.


목을 주무르며 인상을 쓰면

'아파?'하면서 어깨를 두드려준다.


인간의 타고난 성품은

의연하고 착한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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