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성
10월 30일 새벽 2시,
솔이가 응급실에 실려갔다.
열이 40도까지 올라 떨어지지 않았다.
해열주사를 맞고 38.1도까지 떨어져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3시 50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솔이는 인사 놀이에 빠졌다.
빨간불 안녕,
초록불 안녕,
어, 나무들이 많네.
나무들 안녕,
자동차다, 자동차 안녕,
할머니 집이네, 집아 안녕,
고통을 대하는 아이들의 긍정성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전직 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