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솔이가 키즈카페에서 트램펄린을 타다가 발목을 다쳤다.
뼈에 금이 갔는지 아니면 인대나 근육이 놀랐는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어찌보면 사고도 인생의 일부분이다.
그것이 무섭다고 아이를 집안에만 눕혀놓을 순 없다.
인생 최초의 상처 '배꼽' 이후
앞으로 살면서도 솔이는 많은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육체적인 것도 있고 정서적인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솔이가 생명을 공급하던 관을 잘라 배꼽을 만들었듯이
그리고 그 상처를 통해 평생 충고하고 훈계하며 가르치듯이
솔이도 상처의 추억을 통해 제 인생을 잘 단도리해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