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난 토요일(12월 9일),
솔이 젖니가 두 개 빠졌다.
난 순서대로 빠진다더니,
신기하게도 가장 먼저 났던 이가 빠진 것이다.
자연의 오묘함에 옷깃을 여밀 뿐이다.
이가 흔들려 안스러웠는데 빠져 버려서 시원하기도 하다.
솔이는 이를 뽑는 동안 앵, 소리 한 번 내지 않았다.
자연의 순리에 잘 적응하는 것 같아,
그저 고마울 뿐이다.
인간은 때로 자연에 저항해야 하기도 하지만
때로 자연에 순응해야 삶이 행복하기도 한 것이다.
전직 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