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하루의 시간을 잘 가늠하지 못하는 솔이는
밖이 조금만 어두워지면
'아빠, 밤되고 있어?'
라고 묻는다.
그 질문을 들을 때마다 나는 까닭없이 쓸쓸하다.
꼭 인생의 밤이 오고 있는 것만 같다.
밤이 뭔지도 모르는 솔이는
아직 어리기만 한데.
전직 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