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298

불꽃놀이

by 모래바다


며칠 전,


솔이와 정읍사축제에 갔다.

정읍에 정착한 지 30여년 만에 처음 가보는 축제다.

아마도 퇴직을 하고 생긴 마음의 여유일 게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불꽃놀이가 있었다.

불꽃놀이를 하면서 신나는 음악이 흘러 나왔는데

솔이는 내 손을 놓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다.


불꽃놀이 끝나고,

음악도 멈추고,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인데,

흥이 덜 가셨는지은솔이는 '이제 조금 있으면 다시 시작할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 이상 불꽃놀이는 다시 시작되지 않았다.

불꽃놀이는 판타스틱하지만 영원할 수는 없다.

영원은커녕 길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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