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308

나이

by 모래바다


솔이는 일본을 어디 롯데마트에 가듯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종종 '아빠, 일본이나 가자!'라고 말하곤 한다.

종종 '미국'이나 가자고 하기도 한다.


엊그제는 갑자기 '아빠, 나 미국 안 갈래!'라고 말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미국가면, 나 여섯 살 되잖아.' 한다.


그러고 보니 며칠 전에 나이에 대해 설명해준 기억이 난다.

아마 1월 1일이었을 것이다.


- 와, 이제 솔이도 여덟 살이네. 그런데 만으로는 아직 여섯 살이야.

그러니까, 음, 솔이가 미국에서 살았으면 아직 생일이 되지 않았으니까 여섯 살이고

우리 나이로는 해를 넘겼으니까, 여덟 살이 되는 거지.


솔이는 이 말을 들은 뒤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서재로 갔었다.







BANDPIX_2018-12-29_192750_222.jpg?type=w2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편지 한 장이 도착했다. 몇 달 전에 시립박물관에 갔다가 자신에게편지를 쓰는 행사가 있어 참여했었다. 편지를 쓰면 몇 달 후에 집으로 부쳐주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