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318

재밌게 놀고

by 모래바다


솔이를 개인적으로 등원시킬 때, 유치원 문앞에서 작별을 한다. 언젠가부터 나는 매일같이 똑같은 인사를 한다.

'은솔아, 재밌게 놀고와. 오후에 만나자'

하루종일 유치원에 머물 때 솔이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재밌게 지내는 것'이다. '오후에 만나자'라는 인삿말은 지금 헤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라는 뜻이다. 잠시 헤어지지만,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매일같이 확인시켜주고 싶다. 어릴 적 가장 두려웠던 것은 엄마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인생은 재밌는 것이고 외롭지 않은 것이다. 어린 솔이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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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PIX_2019-01-30_130311_962.jpg?type=w773 지난 30일은 솔이의 일곱 번째(만 나이) 생일이었다. 유치원에 가기 싫다는 솔이를 데리고 슬라임 카페에 갔다. 실컷 웃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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