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2

연약함에 대하여

by 모래바다



"연약함에 대한 공감은 인간의 본성"




갓난 아기를 태우고 다니면서

나는 우리나라의 도로가 참으로 울퉁불퉁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늘 다니던 길이었는데

길이 이렇게 좋지 않다는 걸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연약한 것과 함께 있으면
우리의 감정과 인식의 기준도

연약함 쪽으로 물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연약함에 대한 한없는 공감,

이것이 인간의 본성은 아닐까요.


이 공감 능력이 연약한 것들을 살려내

인간의 역사를 발전시켜 온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힘의 논리로만 생각해 본다면

약육강식,

즉, 강한 것이 약한 것을 집어 삼키는 것이 동물세계의 보편적인 물리법칙일테니까요.




















도대체 솔이에게 딸기는 무엇이었을까. 지금도 풀리지 않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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