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자 메이 올컷, 『작은 아씨들』
"선물도 없는 크리스마스가 무슨 크리스마스야."
"오븐에 넣어봐.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살아날지도 모르잖아."
루이자 메이 올컷, 앞의 책, 240면
그 시간이 어찌나 지루한지 에이미는 어서 빨리 잠자리에 들어 자신의 가혹한 운명을 한탄하며 울고 싶은 마음뿐이었지만, 일단 잠자리에 들면 겨우 한두 방울 눈물을 짜다 잠드는 게 보통이었다.
루이자 메이 올컷, 앞의 책, 393면
베스가 벽난로 청소솔과 행주 말고는 아무도 듣지 못할 만큼 작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루이자 메이 올컷, 앞의 책, 15면
"언닌 사랑에 빠진 게 분명해요.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증상들이 거의 다 나타나고 있어요. 딴 데 정신이 팔린 사람 같다니까요. 먹지도 않지, 자지도 않지, 우거지상을 하고 구석에만 처박혀 있잖아요."
루이자 메이 올컷, 앞의 책, 422-423면
"내 꿈은 엄마 아빠와 함께 살면서 두 분의 일을 도와드리는 거야."
베스가 그거면 충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루이자 메이 올컷, 앞의 책, 300면
"뭐랄까, 난 처음부터 오래 살지 못할 운명이었다는 느낌이 들어. 난 우리 자매들과는 달라. 크면 무얼 할지 계획을 세운 적도 없고, 다들 하는 결혼 생각도 한 적이 없어. 집안에서 종종거리는 어리숙하고 어린 베스 말고 다른 내 모습은 상상할 수가 없었어."
루이자 메이 올컷, 앞의 책, 750면
마치 대고모는 집에 도착하자 밖으로 쪼르르 달려 나와 자신을 맞이하고 안으로 들이는 신부를 보고는 있는 대로 역정을 냈다.
…(중략)…
"전 구경거리가 아니에요, 대고모님. 사람들이 저를 구경하러 오는 것도 아니고, 제 드레스를 품평하거나 얼마짜리 점심이 나오는지 살피러 오는 것도 아닌데요 뭐. 전 너무 행복해서 누가 뭐라고 말하든,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어요. 제 결혼식은 제가 원하는 대로 소박하게 치르고 싶어요."
루이자 메이 올컷, 앞의 책, 509-510면
좋은 남자에게 사랑받는다는 건 여자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란다.
루이자 메이 올컷, 앞의 책, 206면
메그, 이 아빠는 하얀 손이나 뛰어난 재능보다도 가정을 행복하게 해주는 여자의 손길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루이자 메이 올컷, 앞의 책, 453면
그 사람 화를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라. 남편이 존경을 받느냐 아니냐에 집안의 평화와 행복이 달려 있는 거란다. 너 자신을 돌아보고 둘 다 잘못했어도 네가 먼저 사과하거라.
루이자 메이 올컷, 앞의 책, 566-567면
"하지만 편집장님, 모름지기 이야기에는 교훈이 들어가야 하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신경 써서 죄인들이 뉘우치는 장면을 몇 군데 넣은 거예요."
루이자 메이 올컷, 앞의 책, 697면
1832년 11월 펜실베이니아 주의 저먼타운에서 네 자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에이머스 브론슨 올컷은 목사이자 진보적인 사상가로, 인내와 절제를 교육철학으로 내세워 아이들을 양육했다. 그는 아버지의 벗이었던 초월주의 사상가 랠프 월도 에머슨과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여성주의자 마거릿 풀러 등에게도 영향을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끊임없이 일을 해야 했고, 남북전쟁 중인 1862년에 자원입대하여 북군의 야전병원에서 간호병으로 복무하다 장티푸스 폐렴을 앓는다. (후략)
루이자 메이 올컷, 앞의 책, 겉표지 안쪽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면서 모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소박한 미덕들, 예를 들어 재능이나 부, 미모보다 훨씬 더 사랑하고 존중해야 할 미덕들을 발휘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는 베스의 욕심 없는 꿈을 정식으로 인정하게 된 것 역시 이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