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고 싶은 주얼리
영국 왕실의 케이트 미들턴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처음 그녀가 등장했을 때, 기품을 잃지 않으면서도 생기 있는 모습과 감각적인 패션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다소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왕실 패션도 그녀가 연출하고 착용하면 새로운 느낌으로 재탄생했다. 그녀가 정장, 임부복, 드레스 등 수많은 제품을 매진시키는 바람에 '케이트 미들턴 효과'라는 말도 생겨났다. 미들턴도 일상에서는 청바지와 첼시 부츠처럼 편안한 스타일도 어울리는 친근한 모습이다. 하지만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어김없이 고전적이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다.
평소에 캐주얼을 사랑하더라도,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할 때만큼은 누구나 격식을 갖춰 입게 된다. 어깨 위로는 우아한 드롭 귀걸이를 하고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어 예의를 갖출 수도 있다. 짧은 소매라면 심플하지만 존재감 있는 팔찌를 하나만 착용해도 깔끔해 보인다. 색상이 있는 드레스나 원피스를 입는다면 반짝이는 골드 체인 목걸이나 코인 목걸이를 더해주기도 한다. 핑크, 블루, 블랙 등의 컬러 주얼리는 원피스나 구두의 색상과 맞추기도 한다. 물론, 레이어드를 너무 많이 하거나 지나치게 화려한 보석을 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결혼식은 다름 아닌 신부의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만큼은 너무 화려한 보석이나 지나친 레이어드도 피해 주는 것이 예의다. 대신에 은은하고 클래식한 주얼리라면 환영받게 된다.
세월이나 계절의 변화와 관계없이 언제나 우아함을 자랑하는 진주는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린다. 따스하고 부드러운 진주 귀걸이는 신부나 결혼식 하객의 단짝이다. 절제되면서도 어느 정도 존재감과 무게감을 보여주는 진주는 격식 있는 옷차림에 잘 어울린다. 알알이 박힌 진주 목걸이가 할머니의 오래된 보석함에만 있는 건 아니다. 작은 진주 초커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긴 골드 체인 끝에 펜던트로 달린 진주도 부담스럽지 않다. 리프, 꽃, 눈송이 등의 작은 참이 달린 목걸이에는 진주가 몇 개만 달려도 적당하다. 찬바람에 재킷이나 코트를 입는 경우에도 진주는 분위기를 더해 준다.
오랜만에 하얀 원피스 패션이라면 꽃, 리프, 눈송이 등 모티프의 주얼리를 착용할 수 있다. 고전적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살아날지도 모른다. 하트 패턴이 빛나는 골드 체인 목걸이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올려줄 수 있다. 야외 결혼식이라면 헤어 액세서리를 착용해 줘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머리를 올려 심플한 모티프의 실버 핀을 해줘도 단정한 느낌이 든다. 꽃 모티프의 장식핀을 머리에 해준다면 특별한 날에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다. 클래식한 스타일을 할 기회가 자주 오는 건 아니지만, 기회가 있다면 낭만을 한껏 느껴보고 사진도 많이 남기면 더없이 기쁜 추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