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성실히 한 바구니
자별한 아침 |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 너머에 완성이 있어요.
가끔 그런 날이 있어요.
'나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이 길이 맞는 걸까?'
어디쯤 와 있는지도 모르겠고, 왜 시작했는지도 흐릿해진 순간들.
우리가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건
허허벌판 위에 흙 한 바구니씩 올리는 일과 닮이 있어요.
눈에 띄게 달라지지 않더라도,
하루하루 쌓인 노력들이,
어느새 단단한 기반이 되고, 방향을 만들죠.
딱 한 바구니만 더 올리면 꼭대기에 닿을지도 모를 순간에
"이제 그만할래."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하는 마음이 불쑥 찾아오기도 해요.
지금껏 쌓아 올린 흙더미,
그 속에 담긴 나의 시간과 마음을 다시 한번 떠올리면 어떨까요.
완성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지점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오늘도
작게라도, 천천히라도
흙 한 바구니씩 더 올려보는 하루가 되기를.
그게 쌓이고 나면
'산'이 되어 있을 거예요.
내일 아침에도
따뜻한 한 마디로 찾아올게요.
자별한 아침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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