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선택에 건네는 존중의 말
자별한 아침 | 자신감을 키우는 말 한마디의 힘
예전에 아이와 동네 도서관에 갔던 일이 떠오릅니다.
그때 아이는 네 살이었고, 혼자 책장을 이리저리 살피다
공룡책을 골라 제가 가져왔어요.
그 모습을 본 사서 선생님이 아이 눈높이에 맞춰 웃으며 말했어요.
"공룡 좋아하나 보구나? 멋진 책 골랐네."
아이는 얼굴이 환해졌고,
집에 오는 길에도 여러 번 이야기했어요.
"내가 공룡책 잘 골랐대!"
그날 이후로 도서관에 갈 때마다
"이번에도 내가 잘 골라볼게!"
자신 있게 말하더라고요.
한 번의 짧은 말, 한 번의 미소.
그 안에 담긴 존중이
아이에게는 스스로를 믿는 씨앗이 되었던 거죠.
사람은 대접받은 만큼
자신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다.
그날 아이를 보며 새삼 느겼어요.
아이를 존중하라면,
무엇보다 나 자신부터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나의 감정, 나의 선택,
나의 시간을 대하는 태도부터.
누군가의 감정을 존중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먼저 나를 존중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내 마음을 향해 "잘했어"하고 말해주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아이의 자신감이 한마디에서 시작되었듯,
우리의 존중도 작은 태도에서 시작되니까요.
내일 아침에도
따뜻한 한마디로 찾아올게요.
자별한 아침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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