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구할 때 사람들이 원하는 집은 비슷하다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집
신축이나 리모델링이 된 깔끔한 집
어둡지 않고 햇살이 잘 들어오는 조용한 골목에 있는 집
그리고 대출이랑 보증보험이 가능한 안전한 집
어느 날 신혼부부가 집을 보러왔다
그래서 신혼이 좋아할 만한 집을 몇 군데 찾아 보여준다
그 중 첫번째 집이 괜찮았다
위치도 구조도 채광도 가격도 좋았다
부부도 마음에 들어 보였다
그런데 돌아오는 반응이 이랬다
"괜찮은 거 같은데 조금만 더 둘러볼 수 있을까요?"
처음부터 마음에 드는 집을 찾으면 사람은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앞으로 그 집이 기준점이 된다
이 후 모든 집을 볼 때 그 집과 비교한다
마음 속에서
'채광은 더 좋은데 위치가 애매하네'
'건물이 새거라 좋은데 조금 좁네'
'가격은 괜찮은데 약간 습한 거 같아'
이렇게 많은 집을 봐야 확신이 든다
'그 집이 좋구나! 역시 내 눈은 정확해'
하지만 돌아보면 늦는다
좋은 집은 오래 기다려주지 않으니깐 말이다
'왜 그 때 결정을 못했을까?'
라고 후회해도 늦었다
집을 볼 때 우리는 선택을 하는 거 같지만 사실은 확신을 찾는다
이 집이 나한테 맞는지
혹시 더 좋은 집이 있는지
지금 결정하면 후회하지 않을지
불안함이 생기고 그래서 망설인다
결정을 미루는 건 조건이 아니라 감정 때문이다
사람들 마음 속에서 2가지 감정이 싸운다
'조금 더 돌아보면 좋은 집이 나올거 같아'라는 기대와
'좋은데 지금은 못하겠어'라는 불안
처음에 만난 신혼부부도 다음날 전화를 했다
"처음 본 집, 아직 있나요?"
괜찮은 집은 빨리 계약되니깐 다시 다른 집을 찾아줘야 한다
집을 보러 가기 전 알아두면 좋다
집 보러갈 때 미리하면 도움이 되는 것
1. 최소 한 달 전부터 주변 집을 돌아본다
- 좋은 조건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2. 대출 가능 금액과 보증보험 그리고 시세를 확인한다
- 정보가 없으면 결정도 느려진다
3. 이사 최소 3달 전부터 집을 알아본다
-급하면 좋은 집을 고르기 어렵다
처음 본 집이 계속 생각나는 이유는 있다
조건이 좋은데 망설여진다면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생각해봐야 한다
좋은 집은 기다려 주지 않는 법이다
확신을 하고 선택할 수는 없다
그러니 다시 기다리는 것보다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완벽한 선택을 하려다 보면, 결국 네 번째 좋은 집을 선택한다
빠른 선택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