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를 소개하는 콘텐츠, 여행지에서의 일상을 소개하는 브이로그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유럽, 동남아를 넘어 이제는 아프리카, 중동까지 어디를 가나 한국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많이 떠난다는 얘기가 되겠죠.
사람들마다 여행지를 즐기는 방법도 각양각색입니다. 누군가는 현지의 맛집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액티비티와 트레킹을 즐기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역사유적을 돌아보거나 박물관과 뮤지엄에 전시된 작품관람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좋은 호텔과 휴양지에서 쉬다 오는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죠. 각자의 방식대로 자신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해외여행이 많이 보편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일 년에 1~2번 이상은 해외로 출국하는 요즘이긴 하지만, 그래도 해외여행은 큰 맘을 먹고, 나름 경비를 모으고, 어렵게 수일 이상의 휴가를 내어 떠나는 데, 자신이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최대한 즐기고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3년 모로코에 '사하라사막'에서
이 글을 쓰기 위해 새삼, 그동안 제가 다녀왔던 나라와 도시들이 얼마나 되는지 세어봤습니다. 저는 한 번 가본 도시 중에 좋았던 곳이 있으면 다시 여러 번 다녀오는 스타일이어서 여행을 다녀온 횟수에 비해 경험한 나라들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더군요. 대륙으로는 남미대륙을 제외하고, 5 대주를 다 다녀오긴 했더군요. 나라 수로는 약 20개국 정도 되는 거 같고, 도시로는 50개 도시가 훌쩍 넘는 것 같습니다. 올해 몽골과 멕시코와 페루, 볼리비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니 6대주에 발도장을 찍는 목표는 완성할 수 있겠네요.
(좌)모로코의 페즈, (우)뉴욕 맨하튼의 어느 카페에서
처음에는 제가 다녀온 여행지의 경험과 여행정보를 제공해 드리는 글을 써볼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콘텐츠는 브런치에도 유튜브에도 넘쳐나니 같은 콘텐츠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여행스타일과 비슷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연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여행하는 도시의 역사, 문화, 예술, 건축물 등 지역의 역사문화와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많은 편이어서 여행코스도 주로 그런 루트로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해외 배낭여행이나 자유여행을 계획하시는 중이거나, 평소 관심이 많은 세계 여러 도시의 주요 관광지, 문화유산, 박물관의 주요 전시 작품들에 대해 좀 더 전문적인 가이드를 제공해 드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약 10여 년 전에 여행콘텐츠 제작회사를 운영하면서 수집된 세계 30개 도시의 시티투어 가이드와 10대 박물관, 미술관의 주요 전시 작품에 대한 소개자료도 있어서 이런 것들을 정리해 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행을 통해서 경험과 지식을 채우시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유용한 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명한 관광도시를 처음 방문하는 경우, 볼 곳들이 너무 많아 어디부터 봐야 하고, 며칠을 체류해야 할지도 고민되실 겁니다. 가능한 그 도시에 주요 관광 스폿들을 1일 도보여행코스와 2~3일 차 대중교통으로 돌아볼 수 있는 코스로 콘텐츠를 배치해, 글의 순서대로만 코스를 잡으시면 될 수 있도록 목차를 구성해 보겠습니다. 이탈리아 로마로부터 시작해, 바티칸, 피렌체, 밀라노 그리고 파리, 런던 등 전 세계 유명 관광도시와 루브르박물관, 대영박물관, 우피치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 박물관의 전시작품의 설명을 가이드가 안내해 주는 듯한 스타일로 제공해드리려고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죠. 이왕이면 여행 전에 그 도시의 역사, 여행지의 이야기를 알고 가신다면 단순하게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여행지보다는 많은 것들을 얻고 경험하고 돌아오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럼 이탈리아 로마로 가장 먼저 출발하겠습니다. 안디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