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8
2022.04.08. 3번째 회의
- 문장(레퍼런서 명언)과 창고살롱 해시태그(로고 포함)로 나누어 두 종류의 스티커로 분류하여 진행
2022.04.12. 4번째 회의
- 창고살롱 해시태그 5가지 결정
느슨하지만 단단한 연결과 지지
뭐든지 시도할 수 있는 안전한 판
나의 서사가 레퍼런스가 되는 곳
나만의 속도와 방식
지속 가능한 여성의 일과 삶
- 지속 가능한 일과 삶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기준으로 문장 선정
2022.04.18. 5번째 회의
- 최종 20개 문장 선정 예정
- 디자인 콘셉트 논의(Simple is the best. 는 여전히 진리인가 보다.^^)
그 사이 세 번의 회의가 있었다. 이와 동시에 나는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창고살롱지기 혜영 님이 RBG프로젝트의 사이드 프로젝트로 [여름달 브런치 작가 만들기]를 제안하셨을 때 부담을 많이 느꼈었다. 두 번 도전을 했었고 두 번 다 쓴 잔을 마셨기에... 하지만, 이번에는 쓸 주제가 확실했고 창고살롱 노션 폴리오 소모임 덕분에 완성된 나만의 노션 폴리오도 준비되어 있었다. 작가 신청서를 작성하는데 왠지 느낌이 좋았다.
며칠 걸릴 거란 예상과는 달리, 바로 다음 날 합격 메일이 도착했다. 아이 유치원 하원 길이었는데, 차 안에서 떼를 쓰는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신이 멍해졌다. '이거 믿어도 되는 거지?' 운전 중이라 힐끗힐끗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브런치에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사실 믿기지 않는다.
창고살롱 덕분에 내가 새로운 시작을 하고, 글이란 것도 쓰는 사람이 되었다. 나를 소생시켜준 창고살롱. 정말 감사하다.
세 번의 회의를 거치면서 스티커 안에 들어 갈 내용은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다. 어제 회의 때 팀원들에게도 말했지만 반은 지나온 것 같다. 이번 주에 창고살롱 레퍼런서(멤버)들에게 의견을 물어 문장 5개를 선택할 예정이다. 그리고 RBG 팀원들이 정한 15개의 문장까지 합치면 총 20개의 문장이 완성된다.
시즌1부터 시즌3.5까지 모여진 레퍼런서들의 명언들.
문장을 선택하기 위해 몇 번을 읽고 읽었지만 늘 감동을 준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덮어졌던 내 이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나와 같은 여성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다움이 단단해지면 부정적 자극이 와도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창고살롱 굿키드(조은애) 레퍼런서-
지금의 나의 모습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이 문장만 미리 공개해 본다.
RBG 팀원이자, 브런치 작가인 굿키드 레퍼런서의 명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