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고생을 알기에 더더욱 그렇다.
아이를 키우며 가장 속상한 순간은
아내가 혼자 육아를 도맡아야 할 때다.
특히 미열로 등원을 못하는 날이면,
재택근무와 육아가 겹쳐 버린 아내가 떠올라
하루 종일 마음이 무겁다.
전화기 너머로 전해지는
“힘들어” 한마디에
당장 달려갈 수 없는 내가 미워질 뿐이다.
그래도 다행히,
연차를 자주 쓰고 아가를 보곤 한다.
육아가 쉽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지만,
아내를 위해서라면
천 번, 만 번 기꺼이 육아를 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