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의 미열은 가장 속상한 순간이다.

아내의 고생을 알기에 더더욱 그렇다.

by 김동건

아이를 키우며 가장 속상한 순간은

아내가 혼자 육아를 도맡아야 할 때다.


특히 미열로 등원을 못하는 날이면,

재택근무와 육아가 겹쳐 버린 아내가 떠올라

하루 종일 마음이 무겁다.


전화기 너머로 전해지는

“힘들어” 한마디에

당장 달려갈 수 없는 내가 미워질 뿐이다.


그래도 다행히,

연차를 자주 쓰고 아가를 보곤 한다.

육아가 쉽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지만,


아내를 위해서라면

천 번, 만 번 기꺼이 육아를 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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