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리가 부모가 되었구나.

아이의 노는 방식에 대한 부부의 육아관

by 김동건

아이의 노는 방식에 대해

아내와 나는 육아관이 조금 다르다.


나는 아이가 위험하지 않다면

뒤집고, 눕히고,

마음대로 탐색하며 노는 걸

굳이 막지 않는 편이다.


반면 아내는

그 물건의 목적에 맞지 않으면

바로 잡아주는 편이다.


아내와 대화해보니,

누가 맞고 틀리냐의 문제 아닌

그저 기준의 차이였다.


다만,

이 차이를 그대로 두면

아이에게는 혼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정했다.


장난감은 말 그대로

‘장난’을 위한 물건이니

안전이 보장된다면 자유롭게 두고,


가구나 특정 목적이 있는 물건은

항상 그 목적에 맞게 사용하도록

일관되게 가르치기로.


우리가 아닌

아이를 중심에 두고

한 시간을 이야기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우리가 부모가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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