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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목이 참 말라
#가뭄 #지침 #삶
미안해 오늘 물은 이 정도밖에 없어
가뭄이라 그런가 목이 참 말라
미안 사실 오늘 나 혼자 몰래 물을 마셨어
마셔도 마셔도 목이 말라서 숨이 찰 때까지 들이켰어
무릎을 감싸고 너의 옆에 앉았어
미안해 가뭄에 애써 싹이 튼 너인데
혹시 너 꽃도 피는 아이였니
나는 후회를 앞두고 살아가겠네
목이 참 마르다.
목이 참 말라.
#위로 #힐링 #시집 #담쟁이에게보내는시
젊고 지친 세대의 담백한 위로와 사랑을 쓰고 적습니다. 시집 '담쟁이에게 보내는 시', 편지글 '2년간의 편지', 대학일기 '레몬의 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