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형우 Aug 18. 2018

창문

그렇게 열어두면 그래도 세상에 길이 나 있는 것 같아서

#창문 #길 #용기 #대화




창문 좀 열어주세요.

아니 그렇게 많이는 말고 조금만

아주 조금만 열어주세요.


나 아직 세상이 무섭거든요.


그렇게 열어두면 나

그래도 세상에 길이 나 있는 것 같아서

조금은 용기가 나요.


바람이 오고 가면 나도

창문을 조금씩 더 열어볼게요.

고마워요.






#위로 #담쟁이에게보내는시

매거진의 이전글 한 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