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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우 Sep 05. 2018

연필

이제서야 종이가 아프지 않을 것만 같아

#어른 #연필 #동그란 #앞코



연필이 많이 닳았어

무뎌져 동그래진 코가 가여워


뭉개지는 글씨지만

이제서야 종이가 아프지 않을 것만 같아

마음껏 세상에 마음을 문대


어른이 돼






#위로 #힐링 #시집 #담쟁이에게보내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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