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의 사색공간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일상이라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본다.
평소에는 가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는데 막상 마지막날에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니 특별히 꼭 하고 싶은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가족과의 행복한 식사시간? 가고 싶었던 유럽여행?
모든 게 불필요하게 느껴진다. 아마도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나 스스로를 무력함으로 인도하는 것 같다.
평소 평범한 일상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던 것일까?
사람들은 특별한 일들보다 평범하고, 일반적이고, 안정적인 삶을 만족하고 살고 있는데 나는 나 자신이 뭐라고 특별하고, 다양한 것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일까?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현재 나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서 다시 정의하고, 삶의 방향성을 다시 세워봐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주위에 감사한 존재들에 대한 나의 무책임도 함께 느껴진다.
나의 책임감과 의무감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나의 삶을 정의하고 삶을 살아가야 할지 조금 더 심도 있게 생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