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대한 감사명상

211001_명상일기day8

by 나는별연두

오늘은 명상 가이드 스크립트를 작성하다가

그냥 이 스크립트를 일기로 공유해도 좋을 것 같아서 ^^

(녹음한 것을 올리고도 싶지만 코로나로 스튜디오가 임시 폐쇄 되었어요.. 흠...)



by Photo by Tyler Nix on Unsplash


<가족에 대한 감사명상 가이드>


안녕하세요

감사명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다름 아닌 저의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해요.


유년기 거쳐서 십 대를 보내고 이십 대가 되었고 삼십 대가 되었을 때

저는 깊은 좌절감을 느꼈어요.


기억이 있었던 어느 순간부터

‘내가 하고 싶은 일, 혹은 되고 싶은 일’에 매달려왔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끊임없이 달렸습니다.

사회는 저의 욕망을 자극했고

그 욕망을 얻기 위해 '너에게 없는 것'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 것을

그리고 저의 불안감을 부추기고는 했습니다.


그렇게 항상 ‘모자란 나’ / ‘부족한 나’는

‘나는 쓸모없는 사람’ / ‘나는 존재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건 분명 사실이 아니었음에도

그리고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스스로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었지만

제 마음만은 끝까지 제가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모자란 나는

남에게 피해만 주는 사람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은 실수에도 놀란 가슴에 며칠 잠을 못 이루었어요.


그때 누군가가 저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당신은 누구인가요.”

“당신은 당신 어머니의 딸이고, 당신은 당신 아들의 어머니예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요?”


그 말 한마디가 저를 깨워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당신의 존재는 누구의 누구인가요?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한 사람입니다.


어떤 조건이 없더라도

당신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사람,

당신과 함께 하는 시간만으로도 행복한 사람, 그게 바로 가족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에게 그 말을 해주신 분은 저와 저의 가족문제를 나눴던 심리상담사였습니다.


오랜 시간 가족문제로 마음 아파했던 저를 살아내게 하는 끈은 웃기게도 그 가족의 존재였습니다.


by Photo by Darius Bashar on Unsplash


천천히 숨을 쉬어 봅시다.

깊게 숨을 마시고 깊게 숨을 내쉬어 봅시다.

나에 대한 그들의 사랑을 떠올리며 그들에 대한 나의 사랑을 떠올리며

깊은 호흡 10번 시작해볼게요.

(마시고 내쉬는 숨소리) 하나

(마시고 내쉬는 숨소리) 둘

(마시고 내쉬는 숨소리) 셋

(마시고 내쉬는 숨소리) 넷

(마시고 내쉬는 숨소리) 다섯

(마시고 내쉬는 숨소리) 여섯

(마시고 내쉬는 숨소리) 일곱

(마시고 내쉬는 숨소리) 여덟

(마시고 내쉬는 숨소리) 아홉

(마시고 내쉬는 숨소리) 열

내 가슴이 그 따뜻함으로 감싸입니다.


그들이 건강하기를

그들이 행복하기를

마음 깊이 바라면서

숨을 들이마시고 그들에 대한 감사함 숨으로 내쉬어 볼게요.


다시 한번 '그들이 건강하기를' 숨 들이마시고, '감사합니다' 내쉽니다.

또다시 '그들이 행복하기를' 숨 들이마시고, '감사합니다' 숨 내쉽니다.

마지막 '그들의 삶이 충만하기를' 숨 들이마시고, '감사합니다' 숨 내쉴게요.


오늘 하루도 명상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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