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그늘

일상

by 별사람

빨래가

길고 튼튼한 빨랫줄 위에서

찰랑거린다.


빨래는

세상에서 제일 하얗게 빛난다


이제 은빛 돗자리 깔고

방금 널어둔 이불 그늘에 털썩


빨래 냄새 밴 그림자가

흔들흔들


한낮의 고요가

나를 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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