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그녀

by 별사람

너는 그늘이었다.

너는 바람이었다.

너는 소낙비였다.


살아남기 위한 쉼 없는 경쟁 속에

쉼표가 되어준 너는 내게 그늘이었다.


사방이 막힌 사회라는 빌딩 속에

이 열기 식혀준 너는 내게 바람이었다.


서러움에 지친 밤 말라버린 내 마음.

촉촉이 적셔준 너는 내게 소낙비였다.


내 모든 어둠 다 품어준 너.


이제, 그리워해야만 하는

달빛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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