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력서

by 별사람

지원 동기도 없이

그냥 좋았고 마냥 설레였던

첫사랑의 이력


어떤 사랑은

맞지 않는 업무에

결국 야근처럼 지쳐갔지만,


몇 번의 사랑이

계약도, 해고도 없이 스쳐

혼자가 된 지금,


새로운 공고를 기다린다.

스펙 대신 진심을 내걸어

조건 대신 마음으로.


하루를 채워줄 사람,

일처럼 변하지 않을 사랑.


그런 사랑을 기다리며

이력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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