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를 위한 묵념

by 별사람

사각형의 작은 조각들이 모여

나를 비추는 창이 된다.


정작 그 작은 사각형 안에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없는 것인가.

없을 수밖에 없는 것인가.


혼자 묵념이라도 하듯

질문 앞에 고개 떨군다.


묵념은 끝이 없다.

침묵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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