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by 별사람

특별한 말이 필요할까

서로의 마음을 알아챈다.


말하지 않아도

대답하지 않아도

어떤 하루였는지 묻지 않아도


그렇게 하루가 지나는 동안

우리의 미소는 몇 번이었을까.


평범한 날들 안에서 천천히

어제처럼 그리고 내일처럼

살아왔고 살아가기를.


삶의 마침표는 하나가 아니라

걸어온 발자국만큼

함께 손잡은 순간만큼

네 미소를 본 그만큼이기를.


너와 함께한 하루가

인생의 전부였고

이 긴 생의 마지막도

그 하루이기를.


작고 약한 마음으로

조용히 빌었왔던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

너를 끌어안아주기를.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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