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비였다.
아니, 너는 파도였다
흔들리는 게 너인지 나인지 모르겠다.
살랑이는 게 너인지 향기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처럼 너를 사랑하고
모든 걸 아는 어른이 되어 너를 잃었다.
나는 나비였다.
나는 파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