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나 보다 2

일상

by 별사람

사사건건 끼어들던

옆 건물 관리 아저씨도


하루 종일 잔소리하는

종이 줍는 파지 할머니도


동네 소문 들려주던

골목 카페 사장님도


능글맞은 미소로

얻어만 먹던 동네 술친구도


마음속에 바람이 스쳐간 그 자리,

허전함이 채워진다.


바람 스친 자리가

쓸쓸하다.


가을이 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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