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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병수 Jun 25. 2020

02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가치 있는 변화를 꿈꾸는 체인지메이커 사전 02

지속가능성Sustainabilty이라는 말 요새 참 많이 듣게 되는 단어입니다. 유엔에서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가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건강, 위생, 식량, 평등 등 우리 사회가 '더 나은 사회'가 되기 위해 사회 전반에서 쓰이고 있는 포괄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는데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되고 있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의 공동 목표인 SDGs 핵심은 사회적 포용, 경제 성장, 지속가능한 환경의 3대 분야이다 ©UN


지속가능성 발전 개념과 관련해서는 UN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In 1987, the United Nations Brundtland Commission defined sustainability as “meeting the needs of the present without compromising the ability of future generations to meet their own needs.”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하면서 미래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하는 것을 저해하지 않는 것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2008년 지속가능발전법을 제정하였고 다음과 같이 지속가능성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사회의 흐름에 따라서 2018년부터는 K-SDGs를 만들어 국가차원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지속가능발전포털(http://ncsd.go.kr/)를 참조해보시기 바랍니다.

 "지속가능성"이란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ㆍ사회ㆍ환경 등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低下)시키지 아니하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지속가능발전"이란 지속가능성에 기초하여 경제의 성장, 사회의 안정과 통합 및 환경의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말한다.
<지속가능발전법 1장 2조>


위 개념이 추상적이라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지속가능성을 조금 더 쉽게 생각해보자면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자원을 미래의 우리 후손들도 필요한 만큼 충분히 쓸 수 있도록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다만 무조건적으로 아끼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욕구도 충분히 반영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시스템적인 노력이든, 법률적인 규약이든, 제품과 서비스이든 이것을 사용하는 주체에 따라 다르게 응용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지속가능성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살펴보면 이해하기 수월할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영국정부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예시로 알아보겠습니다.

(영국정부의 지속가능성 계획 - 2019.6.14) 출처(https://www.gov.uk/government/publications/sustainability-plan)


영국정부에서는 사람, 지역(장소), 자원, 자연, 기후변화 그리고 쓰레기 최소화 이상 여섯가지로 지속가능성 목표를 정리하고 있는데요. 여섯가지 목표 중 네가지가 환경과 관련된 이슈입니다. 그만큼 환경에 대한 노력이 중요시되고 있는데요. 이 중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물다양성을 증대시키는 것 만큼이나 동등한 위상의 목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인상깊네요.  앞서 우리나라 정부의 지속가능발전 목표가 '경제의 성장', '사회의 안정과 통합' 및 '환경의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의 세가지 축으로 설명이 되었는데요. 영국정부에서도 아래와 같이 환경, 경제,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중심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Environmental, economic and social sustainability is our core purpose. (영국정부의 지속가능성 계획 - 2019.6.14)

이를 반영하듯 개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양질의 고용창출 뿐 아니라 영국 전역에서 지역 사업자들과 중소규모 기업들을 활성화 시키고자하는 지역 활성화의 의지도 엿보입니다.


지금까지 지속가능성 개념에 대해 간단한 사례를 통해 알아보았는데요. 개념 자체를 두고 여러 논의들이 있지만 굳이 용어에 초점을 맞추어 깊게 들어가지는 않겠습니다. 다음 편인 나이키와 구글의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이뤄가기 위한 다채로운 시도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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