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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병수 Jul 03. 2020

구글의 지속가능성 사례 -下

흥미로운 사례로 알아보는 임팩트 오션 04

00 들어가기
01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환경 만들기 
02 제품 라인업의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 
03 기특한 구글 툴즈 
04 공급망에 대한 노력


03 기특한 구글 툴즈


구글의 강점은 역시 툴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알려드린 구글의 지속가능성 웹 (https://sustainability.google/tools/) 을 보시면 다양한 툴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그 중 몇가지를 함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구글 어스 엔진 Google Earth Engine 

구글 어스 엔진은 멀티 *페타바이트petabyte 규모의 인공위성 사진과 지질학 데이터 셋을 행성 전체를 조감할 수 있는 분석 기능과 결합합니다. 그래서 과학자, 연구자, 개발자들에게 지구 표면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통해 유의미한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도록 소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데요. 타임 랩스Time lapse, 즉 시간의 변화에 따라 분석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제공합니다. 말이 좀 복잡했지만 예시를 보시면 바로 이해 되실겁니다. 


*페타바이트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MB메가바이트(10의 6제곱) < GB기가바이트(10의 9제곱) < TB테라바이트(10의 12제곱)  보다 한단계 더 많은 10의 15제곱양의 데이터입니다. 게다가 멀티 페타바이트이니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 양이라 할 수 있겠네요. 

글로벌 스케일의 타임랩스 이미지, 1984년 이미지부터 볼 수 있습니다 ⓒ google
2018년까지 매년마다의 타임랩스를 누르면서 보다보면 현저하게 녹지가 줄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google
1984 년 당시의 서울 ⓒ google


2018년의 서울 -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 google

위의 인공위성 타임랩스 이미지는 구글 어스 엔진의 빙산의 일각입니다. 구글 어스 데이터 셋(https://developers.google.com/earth-engine/datasets)에는 지구 표면의 온도변화, 기후, 날씨, 공기 순환 등 매우 다양한 데이터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데이터들은 공공으로 공개가 된 것으로 누구나 스크립트를 통해 사용 가능하도록 공유해놓고 있습니다. 



환경 인사이트 탐색기 Environmental insights explorer(EIE)

구글의 환경 인사이트 탐색기(이하 EIE)는 데이터와 기술이 저탄소의 미래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조치를 실현해나가고자 하는 의지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아직 3개 도시에서 밖에 운용되고 있지 않지만, 도시 전체의 에너지를 과학적인 근거로 추정한다는 것은 참 놀랍죠. 다음 페이지(https://insights.sustainability.google/methodology)를 참조하시면 구글이 수치를 추정하는 방법론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는데요. 사람들의 활동과 기반시설들에 대한 실제적인 추정치에 기반하여 머신러닝을 통해 계산을 하였다고 하는군요.

구글이 위치한 Mountain view 지역의 Co2 배출량 추정치 ⓒ google


각 교통 수단과 도시 내외 이동량 등을 추정하여 계산 되었습니다  ⓒ google


이와 같은 데이터는 저탄소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참 유용한 지표를 제공할 수 있겠네요. 


04 공급망에 대한 노력 


구글은 공급망과의 관계에 있어서 높은 윤리적 수준을 적용하고 그 공급망이 위치한 지역 커뮤니티에도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 낸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주요 내용은 구글의 공급망 리포트 2019(https://www.gstatic.com/gumdrop/sustainability/google-2019-rsc-report.pdf) 를 참조하였습니다.


구글은 다음 세가지를 공급망 관리의 최우선적인 과제로 실행하고 있는데요. 

사람이 최우선 Putting People First

 - 일하는 사람들을 공평하게 대우한다 

 -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든다 

 - 윤리적으로 실행한다 


지역사회 강화 Strengthen Communities

 - 책임감 있는 광물 자원 조달 

 - 커뮤니티의 탄력성 증대 


환경 보호 Protecting the Planet

-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 

- 원자재 의존에 대한 종결 


이 중에서 지역사회외 관련된 노력을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구글은 제품 라인업과 자체적인 시스템 설비에 사용될 원재료인 텅스텐, 주석, 금 등의 광물자원을 콩고공화국에서 가져오고 있는데요. 광물자원을 채굴하는 데 있어서 Conflict-zero 갈등상황을 없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2012 년부터 운영하여 투명하게 자원을 채굴한다고 합니다. 앞서 나이키의 사례에서 잠깐 언급했었던 미성년자 아이들을 노동에 투입하는 문제가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고 있는데요. 구글 역시 현재 관리하고 있는 자원 채굴 공급망의 모든 곳에서 아이들을 고용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협업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약 4 천만명의 사람들이 작은 규모의 채굴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데(*콩고 공화국 내에서인지 아프리카 내에서인지 정확한 기준은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광물자원의 거래와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구글은 투자 이니셔티브를 구성하여 몇몇의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지역의 인프라 강화와 사람들이 대안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하는군요. 물론 이런 노력이 구글 혼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겠죠? NGO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작업을 하는데요. 일례로 에너지와 물 공급이 부족한 북 키부 지역(콩고 공화국 동쪽에 있는 주)에 지역 커뮤니티에게 태양광 랜턴부터 시작해서 맞춤형으로 제작된 전력공급소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아직 초기 단계의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차츰 확산되어 개발도상국 공급처들이 사회 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군요.

Congo Power Program의 일환으로 *Off-grid box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 google

*Off-grid box 시스템은 원거리에서도 깨끗한 물과 전기를 얻을 수 있는 설비인데요 아래 영상을 참조해보시죠.

https://youtu.be/S5d_nmGEsUI



NEXT

기술적인 부분이 많아 저도 찾아보면서 조금 어려웠었네요 ^^; 미흡한 부분은 좀더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 체인지메이커 사전에서 새로운 용어로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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