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도시재생'이라 적고, '핫플'로 읽는 파리의 한 사례

Station F 구내식당 La Felicità 방문기

분명히도 프랑스 오기전에 도시재생으로 내가 생각하던 수준은 아주 얕았던 것 같다. 이곳 Station F는 국가에서 투자하는 폐산업지역의 도시재생 끝판왕 같은 느낌을 받았다.


늘 온다온다하다가 이제서야, 그것도 구내식당에 발을 딛인 수준이었지만, ‘와우모먼트’들이 공간으로 디자인된다면 이렇지 않을까 싶었다. 의도적으로 메인통로의 폭을 좁히고 테라스 분위기를 내서 시야를 확 줄인다던가, 넓고 높은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고, 마치 이 넓은 공간을 디자인할때 1평남짓되는 짜투리공간에 야외테이블을 넣을 구상을 이미 했던 것 마냥 구석구석 보물찾기하듯 실내공간을 다녔던 것 같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지원한다고 처음 알게된 스타시옹 에푸가 이렇게 완벽한 놀이터였다니! 기존에 기차관련 인프라 아니랄까봐 가구 및 소품들 또한 모두 기차를 연상시켰고, 심지어 힙하기까지 했다.


센강 바로 건너 리옹역 근처 폐공간을 활용한 ground control에서 받은 충격의 25배는 되는, 나같이 새로운 공간에서 경험하는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마 머무는 내내 입꼬리 안내려감 주의ㅋㅋㅋ


아.. 참 잘한다.. 파리.. 잘 얄밉게도 좋게 잘 변한다 증말..




작가의 이전글 '15분 도시'를 디자인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