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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방문 단상

책은 사람을 만들고

by 청년홈즈

평일 저녁, 광화문 교보문고를 방문하였다.

오랜만에 맛보는 코끝에 전해지는 미세한 책 냄새가 참 좋았다.

책이 안 팔린다고, 책을 안 읽는다고 다들 아우성인데 참말로 사람이 많았다.


중앙복도는 매대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저 매대 올리려면 얼마일까?

몇십만.. 아니 몇백?

매대 위 책들은 대부분 베스트셀러 순위 안에 들어 있었다.


문득...

교보문고 입구에 글귀와 매대 옆면에 부착된 글귀가 음흉스럽게 느껴졌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들고,

매대는 베셀을 만든... 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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