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홍보의 신

충주시 홍보맨의 시켜서 한 마케팅

홍보의 신: 저자 김선태, 출판 21세기 북스, 발매 2024.02.21.

 1. 간단 소감

하급 공무원으로 이렇게 유명한 사람도 드물 것 같다. 물론 이제 승진해서 6급이 되었다지만 그는 충주시 말단 공무원이었다. 4~5년 전 전직 조경 회사일 할 때 업무상 지자체와 연관이 있는 업이라 충주시 사과 판매 홍보영상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 그 주인공이 이제는 TV에도 나오고 ‘홍보의 신’이라는 책까지 출간하였다. 대단한 공무원이다. 

2. 기억에 남는 문장들

P 48. 저는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냥 충주시를 알리는 것입니다.

→때로는 단순함이 진리일 때가 있다. 

P49. 홍보의 사전적 의미는 ‘널리 알림’입니다. 무엇을 알리는지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홍보는 그냥 널리 알리는 것입니다. 핵심은 정보 전달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빠지는 함정이다. 자꾸 무엇을(정보) 주려 한다. 일단 많은 사람이 봐야지 정보를 주든 말든 할 텐데…

P51. 유튜브의 사용 시간은 고연령층이 가장 길지만, 그것을 즐기고 공유하면서 유튜브뿐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로 확장시켜 주는 활성 사용층은 주로 젊은 층입니다.

→빙고! 내용에 집중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바이럴 마케팅을 활성화할지에 집중해야 한다.

P101. 온라인상에서 홍보에 성공하고 싶다면 무조건 바이럴을 활용해야 합니다. 바이럴은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아예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P117. 언제 어떤 영상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꾸준히 좋은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채널 성장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P125. 유튜브 꿀팁, 소재부터 저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르게 이야기하며 자유 주제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정한 주제에 함몰되지 않고 더 자유롭게 생각해 보는 것이죠. 가장 재미있을 만한 주제를요.

P162. 유튜버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영상이 언젠가 수천 명, 수만 명, 나아가 수십만 명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짜 뉴스나 허무맹랑한 문구로 어그로를 끄는 유튜버들이 수두룩하다. 법을 떠나 기본이 안된 사람들이다. 돈이면(조회 수 늘리면) 다 하는 천박한 자본주의의 단면을 보여주는 곳이 유튜브 세상이라는 생각도 든다.

P196. 시작하지 않으면 내가 받은 마지막 히든카드가 무엇인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P219.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조회 수입니다. 조회 수가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3. 읽고 난 후

기획하여 만든 책이라 그런지 읽기 편하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썼기 때문에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힌다. 유튜브가 대세인 시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보길 추천한다. 괜히 충주시에 애정이 생긴다. 김선태 주무관은 참 훌륭한 공무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