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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르 Apr 04. 2019

2019년 봄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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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업무를 많이 맡게 되었고, 회사에 있는 시간이 더 바빠졌고,

몸은 더 피곤해졌고, 다른 것들에 무신경해진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내 마음 뿐 아니라 주변을 돌보는(돌아보는) 시간이 부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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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다 팔리면 더 이상 구할수 없다.

무한히 팽창하며 늘어나서 내가 가진 것들을 주변에 베풀어 주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내가 가진 것들을 차곡차곡 정리하고, 가지고 싶은 것들을 좋은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여 가지고, 버리고 싶은 것들을 거침없이 버려서. 결국 내가 얻고 싶은 내 마음의 균형, 평화, 고요의 지분을 넓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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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를 보느라 점점 피곤해지고, 갈등을 피하느라 점점 고립되가는 나.

언제쯤 나는 도망치지 않고 당당히 고통을 마주하고, 쓴 맛을 감내하며 진짜 원하는 것을 손에 넣고, 방어벽을 허물고 세상을 향해 잔잔히 나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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