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꺼내어 볼 말
창작은 노력뿐 아니라 천부적인 재능도 어느 정도 필요한 영역이라고 한다.
나 역시 그 말에 전적으로 반박하지는 못하겠다.
그렇지만 궤도에 오르지 못해도, 과정 중에 내가 행복했다면 그것으로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단지 자위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그런 것 같다.
설사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수많은 작가들 중 한 명으로 남는다고 해도, 도전해봤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았다면 그로써 충분하다고 지금은 그렇게 생각이 된다.
그림 그리는 직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정년퇴직도 없고, 의지만 있다면 평생직업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궤도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나는 내가 선택한 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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