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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은 Oct 28. 2020

아들의 일기 #10

20. 7.25     심장

제목 : 심장

내가 뛸 때마다 내 젖꼭지와 젖꼭지 사이가 아프다.

'축구를 못하나? 죽으면 어떻게 하지?'

 온갖 생각이 다 든다.

그때! 방금 엄마가 말해줬다.

내시경해야 할 수도 있다고

으흐흐흐! 마치 사악한 마법사처럼 말한다!

안돼 왜왜왜 왜왜왜 왜 왜

왜!








한동안 뛸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는 아들을 보고 고민이 되었습니다.

며칠 지켜보고 안되면 병원을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들이 병원 가면 어떤 검사를 하냐고 묻더라고요.

위장이 아픈 거라면 내시경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해줬는데, 아무래도 긴장한 아들은 엄마의 말이 사악한 마법사의 말처럼 들렸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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